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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단과 경옥고 상황에 맞게 준비해서 섭취해요.

 

 

 

 

명절 맞이 가족 친지 몸보신을 위해 한방 보약 양대산맥이라는 공진단(供辰丹)과 경옥고(瓊玉膏)를 구매한 이들이 많다. 두 약은 제형만 다른 보약처럼 보이기 쉬운데, 각각 '약발'이 잘 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 효과도 달라진다. 공진단과 경옥고의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공진단 vs 경옥고, 차이는?
공진단과 경옥고 모두 다른 약에 비해 제조과정이 복잡해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보약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구성된다. 간혹 인삼과 숙지황을 더해 처방하기도 한다. 경옥고는 생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꿀) 등으로 만들어진다. 경옥고에는 녹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이다.

쓰임도 차이가 있다. 동의보감 등에 따르면,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에게 사용한다. 화기를 내려(火降)주는 효능이 있어,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피로, 기력저하, 집중력 저하, 피부 혈색 불량, 식욕 부진, 두통, 구내염, 산후 수족냉증 등에 사용하면 좋다.

경옥고는 신경성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두통 및 어지럼증, 만성질환으로 인한 허약상태의 회복, 두근거림(심계항진), 쉽게 놀라는 경우, 수족냉증 등에 사용한다. 동의보감 등에는 경옥고가 기력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억제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옛 조상들은 머리가 검어지고 치아가 튼튼해지고 체력이 증진되는 약으로 경옥고를 복용했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 

수험생들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컨디션을 잘 조절해 나가야 하는데, 우리 신체 컨디션은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숙면이 뒷받침될 때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아침 기상시간과 저녁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가져가고, 제 시간에 식사를 하며, 7~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이 이렇게 식·생활습관을 직접 관리해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공진단 특징

공진단은 사향노루의 향선낭에서 분비된 물질을 건조시켜 얻은 사향에 녹용과 당귀, 산수유 등 몸에 이로운 약재들을 고루 가감한 보약이다. 

조선 왕실과 중국 황실에서도 쓰일 만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보약이기도 하다.

 

 

 

 

 

경옥고

경옥고는 우리나라 동의보감을 비롯해 제중신편‧방약합편이라는 대표적인 한의서에서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은 당시 모든 문헌을 정리하고, 우리나라 의학까지 총괄해서 집대성한 것입니다. 경옥고라는 명칭은 의학입문이라는 서적에서 유래됐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경옥고는 실제 동의보감에서 유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옥고는 저마다 사용하는 한약재가 다릅니다. 하자민 기본적으로 포함돼야 할 한약재는 생지황‧인삼‧백복령‧백밀의 등 4종입니다. 
경옥고는 3대 명약으로 알려진 만큼 적응증이 넓습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증상과 무관하게 복용 가능한 약으로 설명할 순 없습니다. 

 

 

 

 

 

 

 

 

 

◇스트레스 심하다면 '공진단' - 노화로 기력 없다면 '경옥고'
공진단과 경옥고 모두 허약한 사람이 복용하면 기력 회복에 좋은 약이지만, 먹었을 때 효과가 더 좋은 대상은 차이가 있다.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의 사람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보양 효과가 더 효과가 좋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과장 김영철 교수는 "신경이 예민하고 운동량이 적은 여성,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남성, 선천적으로 허약한 경우, 중장년의 양기부족을 보강하는데는 공진단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영철 교수는 "공진단은 체질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경옥고는 기력이 없는 노인이 복용하면 좋다. 노화로 인해 허약해진 경우, 노인성 변비, 만성적인 요통, 오랜 투병으로 인해 기력이 떨어진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좋다. 김영철 교수는 "경옥고는 특별한 질환이나 이상소견이 없지만, 전반적으로 기력이 저하된 상태거나 기력이 부족한 노인의 보약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공복 섭취가 가장 좋아
공진단과 경옥고는 섭취 방법도 다르다. 공진단은 매회 1환씩 매일 1~2회를 복용해야 한다. 하루에 몇 번 먹느냐에 따라 복용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김영철 교수는 "공진단을 1일 1회 복용한다면, 아침식사 전 또는 저녁 식사 후 2시간 이상 지나고 나서 복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2회 복용한다면,

아침식사 전에 1환을 먹고, 저녁 식사 2시간 이후부터 취침 전 사이에 추가로 1환을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경옥고는 매회 1~2숟갈 정도를 하루에 2~3회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보약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누리고 싶다면, 공진단과 경옥고 모두 공복에 복용하는 게 좋다. 다만,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김영철 교수는 "두 약제 모두 최상의 효과를 위해서는 공복에 복용하는 게 좋지만, 소화력이 약해 약을 먹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한다면 소화력을 보강하는 약을 먼저 복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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