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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엔테크 열풍
📉 8년 만에 800원대: 엔화 가치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4월만 해도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0원대였는데요. 그런데 올해 7월엔 800원대 후반까지 내려가기도 했죠. 지금은 900원 초반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 나 홀로 완화: 역대급 엔저 현상의 배경은 일본 정부의 ‘나 홀로 완화’ 정책입니다. 지금 세계 각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일본만 초저금리를 고수하며 돈을 풀고 있습니다.



🔥 너도나도 엔테크: 이에 엔테크(엔화 재테크)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엔화가 쌀 때 엔화나 일본 주식을 사두려는 것인데요. 지난 5월 4대 은행의 엔화 환전 규모가 300억 엔을 넘었습니다. 무려 1년 전의 5배 수준이죠.



엔테크, 환전부터 ETN까지
엔화 투자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환전이나 엔화 예금을 통해 직접 투자하는 방법과 ETF와 ETN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죠. 이중 ETN은 상장지수증권(Exchange Traded Notes)으로, 증권사가 만든 지수 추종 상품을 뜻합니다.



💴 직접 투자  

엔화 환전: 원화를 엔화로 바꿔 두고 나중에 엔화 가치가 올랐을 때 팔아서 이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환전 수수료가 붙고 보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엔화 예금: 통장에 원화를 넣으면 엔화로 환전돼 쌓이는 방식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환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은행이 초저금리를 유지해 이자가 거의 없습니다. 계좌를 따로 개설해야 하고, 환전 수수료도 내야 하죠.


💹 간접 투자

환전하러 은행에 가거나, 외화 예금통장을 개설하기 귀찮다면 증권계좌를 통한 간접투자도 가능합니다. 실제 엔화를 사는 게 아니라, 엔화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금융상품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죠.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 출시한 엔선물 상장지수증권(ETN)도 대표적인 간접 투자 방법입니다.

ETN, ETF와 뭐가 다를까?:ETN은 특정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와 유사하지만, 차이도 있습니다. 먼저,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지만, ETN은 증권사가 발행합니다. ETF는 펀드에 편입된 자산의 운용 수익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으로 돌아가는 상품인데요. 반면, ETN은 증권사가 기초지수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상품이라 추적 오차*가 없습니다. 또, ETF는 발행자의 신용위험*이 없지만, ETN은 신용위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발행하는 증권사의 신용이 중요하죠.
*추적오차란 ETF의 기초자산과 순자산가치(NAV) 간의 오차이며, 신용위험이란 발행자가 파산했을 때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입니다.
ETN의 제비용 vs ETF의 보수?: ETN은 0.05~0.10%의 제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ETF의 수수료나 운용보수와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ETN은 증권사의 신용으로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합니다. ETN 증권 하나의 실질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를 지표가치(IV, Indicative Value)라고 하는데, ETN의 IV는 단순히 '기초지수성과–제비용'으로 계산됩니다. 운용성과가 순자산가치(NAV)*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ETF와 다르죠. 증권사가 운용을 잘하든 못하든 ETN의 IV는 '기초지수-제비용'으로 결정됩니다. 제비용 외의 별도의 수수료나 보수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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