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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챔프시럽’이 갈변으로 인해 자진 회수를 진행하면서 약국이 일대 혼란을 겪었다.
제약사 측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환불·반품 안내가 제각각인 데다 해당 소식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약국으로 문의가 빗발쳤다.
지난 5일 동아제약은 어린이용 해열제 ‘챔프 시럽’ 제품의 변색 문제가 발견돼 자진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챔프시럽 일부 제품으로 사용기한이 내년 9월 6일~10월 24일이며, 제조번호는 2209031~2209040과 2210041~2210046이다.
챔프시럽은 출생 4개월의 영유아부터 만 12세까지 복용하는 감기약으로 해열제와 진통제 등 영유아와 어린이 등에게 두루 쓰이는 제품이다.
이렇다 보니 약국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대부분 안정성과 환불·반품에 대한 문의인데 특히 해당 내용이 맘카페를 통해 부모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면서 관련 문의 전화가 늘었다는 게 약국가의 얘기다.
실제 각종 맘카페 등에는 ‘기사보고 홈페이지 들어가 봐도 안내가 없다’, ‘간편해서 구비해 두고 먹었는데 배신이다’, ‘지난주부터 열나면 먹이고 있는데 화난다’, ‘약국에 가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했다’ 등의 글이 게재돼 있었다.
A약사는 “문의 전화를 5통이나 받았다. 상비약으로 유명한 아이들 제품이다 보니 안전성 문제가 없는지 환불, 반품은 어떻게 하는지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B사는 “영업사원한테 듣자마자 문의 전화가 왔다. 어떻게 정보가 퍼진건지 봤더니 맘카페를 중심으로 기사가 공유되면서 약국으로 문의가 이어진 전화가 온 것이었다”고 전했다.
반품·환불 문제로 우왕좌왕하기는 약국도 마찬가지였다.
동아제약 측이 공문을 통해 반품 방법 등을 알렸지만, 모든 약국에 안내가 고르지 않았고 영업사원들의 안내도 제각각이다 보니 약사들의 불편이 이어진 것.
A약사는 “환불과 반품에 대한 사전 안내가 없고 문의는 계속되니까 답답했다. 공문이 있다고 하지만 약국마다 정보가 달라서 어느게 맞는지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아제약 측은 반품·환불 안내를 서둘러 안내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동아제약 측 확인 결과 환자가 자진회수 제품에 대한 교환을 약국에 요청하는 경우 정상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며, 복용 후 남은 제품도 정상 제품 1통으로 교환해주면 된다.
또 환자가 약국에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 환불 대장에 기록 후 6000원으로 환불 가능하다.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약국은 환자가 직접 동아제약 소비자 상담실(080-920-2002)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
동아제약 측은 “이번 회수 결정은 챔프시럽(5ml/포) 전체 품목에 대한 회수 결정이 아니라 일부 제조번호에 국한한 것임을 알려드린다. 제조 공정이나 제품의 성분 및 함량의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은 해당 제조번호 의약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보관 중인 재고 의약품은 약국 거래처를 통해 반품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회수 조치를 마치고 나면 식약처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해당 공장 실태조사를 포함해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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